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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프리미어리그 입장권 가격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영국에서 나왔다.
프리미어리그 입장권 가격 인상 문제는 21세기 들어 영국 팬들의 가장 큰 불만 사항. 해외 자본이 유입되면서 클럽의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입장권 가격도 해마다 오른다는 게 이유다. 특히 천문학적인 규모로 커진 선수 이적료로 인한 손실을 해소하기 위해 입장권, 시즌권 가격을 인상해 팬들에게 부담을 전가시킨다는 목소리가 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일부 클럽은 이런 문제로 인해 팬들이 시위 등 집단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번 의원의 주장에 대해 리버풀은 BBC를 통해 "가장 낮은 등급 경기의 입장권 가격은 최저 39파운드(약 7만4000원)에서 45파운드(8만5000원)이며, 이는 15년 전 입장권 가격과 거의 같다"며 "지난 10년 중 8년 동안 입장권 가격을 동결해왔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언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