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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다시 리그에서 무너졌다.
맨유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치도 오비마틴, 2선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메이슨 마운트가 자리했다. 중원은 코비 마이누, 마누엘 우가르테가 구성했다. 윙백은 해리 아마스, 패트릭 도르구가 출격했고, 스리백은 루크 쇼, 마티아스 더리흐트, 타일러 프레드릭슨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알타이 바인디르가 꼈다.
브렌트포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요아네 위사, 2선은 브라이언 음뵈모, 미겔 담스고르, 케빈 샤데가 나섰다. 3선은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예고르 야르몰리우크가 자리했다. 포백은 마이클 카요데, 네이선 콜린스, 세프 판덴 부르크. 킨 루이스포터가 구성했다. 골문은 마크 플레켄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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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맨유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27분 카요데의 롱스로인이 맨유 페널티 지역 안으로 떨어졌고,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다. 카요데가 이를 재차 박스 안으로 밀어넣고 담스고르가 페널티박스 우측 깊숙한 곳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쇼의 몸에 맞은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맨유는 곧바로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전반 33분 뇌르고르가 카요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우측으로 전진했다. 뇌르고르는 박스 중앙으로 곧바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낸 샤데가 그대로 헤더로 마무리하며 공은 골문 구석에 꽂혔다. 부상 변수까지 발생했다. 전반 35분 더리흐트가 부상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없게 되며 해리 매과이어가 교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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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동점골을 위해 후반 초반부터 분전했다. 후반 5분 마운트가 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수비에 걸렸고, 튕겨 나온 공을 마운트가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플레켄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후반 18분 에릭센의 중거리 슛은 높게 뜨며 관중석으로 향했다.
브렌트포드가 두 골을 추가해 격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5분 음뵈모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샤데가 다시 한번 헤더로 밀어넣으며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4분 뒤인 후반 29분 맨유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된 침투 패스를 카요데가 받았다. 카요데는 중앙으로 침투하는 위사에게 낮고 빠른 크로스로 전달했다. 위사는 바인디르가 비운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넣어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맨유는 후반 막판 두 골을 만회했다. 후반 37분 가르나초가 페널티박스 아크 좌측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후 시도한 중거리 슛이 그대로 브렌트포드 골문 구석에 꽂혔다. 후반 추가시간 5분에는 아마드 디알로가 세 번째 득점으로 한 골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3대4 패배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