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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반전! 더브라위너, 10년 헌신 보상받나? '작별 인사 취소' 가능성 급부상→"과르디올라 입장 변경 시 계약 연장" [英 단독]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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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06 23:15


급반전! 더브라위너, 10년 헌신 보상받나? '작별 인사 취소' 가능성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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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케빈 더브라위너가 맨체스터 시티에 잔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팬들에게 건넸던 작별 인사를 취소해야 할 수도 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더브라위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해 구단 수뇌부가 그의 미래에 대한 입장을 바꾼다면,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맨시티에 머물며 새 계약 체결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소식에 따르면 더브라위너는 맨시티의 재고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맨시티가 뒤늦게라도 입장을 바꿔 새로운 조건으로 보상할 준비가 됐다고 결정할 경우, 맨시티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그의 주장과 함께 차기 행선지를 아직 선택하지 않고 있다. 그는 구단 수뇌부가 결정을 바꾼다면 1년 계약 연장에 설득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급반전! 더브라위너, 10년 헌신 보상받나? '작별 인사 취소'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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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브라위너는 지난 4월 맨시티와의 10년 동행을 마무리하는 작별 인사를 발표하며, 올 시즌 이후 팀을 떠날 것을 알렸다. 그는 "이번 시즌이 내가 맨시티 선수로서 보내는 마지막 몇 달이 될 것이다"라며 "이런 글을 쓰기는 쉽지 않지만, 선수라면 언젠가 이런 순간이 올 수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다. 팬들은 이를 가장 먼저 알 자격이 있다"라고 밝혔다.

팬들로서는 안타까운 이별이었다. 더브라위너는 맨시티를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정상급 선수다. 1991년생으로 이제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경기장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다고 평가받는다. 2015년 맨시티 이적 이후 줄곧 핵심으로 활약했으며, 구단도 더브라위너와 함께 EPL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5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 꾸준한 활약으로 EPL 역대 도움 2위(119개)에도 올랐다.

다만 정상급 선수인 더브라위너도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지난 2022~2023시즌부터 줄곧 부상 문제가 반복됐던 더브라위너는 올 시즌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다. 부상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 나이가 되자 맨시티도 재계약을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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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더브라위너는 맨시티 잔류 의지가 강했다. 지난해 여름에도 3년 연봉 1억 5600만 파운드(약 2900억원)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하고 맨시티에 남았다. 올 시즌 이후에도 잔류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의 선택은 결별이었다. 더브라위너는 "결정이 내려진 후 발표될 때까지 며칠 동안 기분이 좋지 않았다. 가족들도 휴가 중이어서 집에 없어서 더욱 그랬다. 좀 이상한 상황이었지만 받아들여야 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더브라위너는 아직까지 재계약 가능성의 끈을 놓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해 구단 수뇌부가 입장을 바꾼다면 언제든 계약 연장을 체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더브라위너는 시즌 막판 몇 주를 통해 맨시티 수뇌부가 결정을 재고해야 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남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더브라위너는 맨시티를 떠난다면 선택할 수 있는 차기 행선지에 대해서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에 관심을 보인 사우디를 시작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여러 구단과 애스턴 빌라, 첼시까지 여러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MLS의 시카고 파이어가 더브라위너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으로 알려졌다. 더브라위너와 맨시티의의 선택이 시즌 종료 시점까지 계속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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