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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케빈 더브라위너가 맨체스터 시티에 잔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팬들에게 건넸던 작별 인사를 취소해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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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로서는 안타까운 이별이었다. 더브라위너는 맨시티를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정상급 선수다. 1991년생으로 이제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경기장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다고 평가받는다. 2015년 맨시티 이적 이후 줄곧 핵심으로 활약했으며, 구단도 더브라위너와 함께 EPL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5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 꾸준한 활약으로 EPL 역대 도움 2위(119개)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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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더브라위너는 아직까지 재계약 가능성의 끈을 놓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해 구단 수뇌부가 입장을 바꾼다면 언제든 계약 연장을 체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더브라위너는 시즌 막판 몇 주를 통해 맨시티 수뇌부가 결정을 재고해야 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남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더브라위너는 맨시티를 떠난다면 선택할 수 있는 차기 행선지에 대해서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에 관심을 보인 사우디를 시작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여러 구단과 애스턴 빌라, 첼시까지 여러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MLS의 시카고 파이어가 더브라위너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으로 알려졌다. 더브라위너와 맨시티의의 선택이 시즌 종료 시점까지 계속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