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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K리그1이 오히려 더 편한 것 같다" FC안양의 핵심으로 성장 중인 채현우(21·안양)는 팀과 함께 리그에 온전히 적응하며 성장 중이다. 안양은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6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 갔지만, 후반 36분 실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간절히 바랐던 '연고지 더비'에서 올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을 상대로 선발로 출전해 후반 22분까지 경기장을 누빈 채현우도 승리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원하는 결과가 아니라서 아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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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리그2에서 프로에 데뷔한 채현우는 올 시즌 안양과 함께 K리그1 무대를 처음으로 밟은 선수 중 한 명이다. 처음 경험하는 무대, 걸출한 선배들이 활약하는 곳임에도 채현우는 오히려 자신감이 있었다. 그는 "나는 K리그1이 더 편한 것 같다"며 "지금 K리그2로 돌아가면 더 못할 것 같다. K리그1은 선수들이 더 기술적이고 능력이 뛰어나다. K리그2와 K리그1에 맞는 선수들이 있는 것 같다. 나는 K리그1이 오히려 더 편한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올 시즌의 목표도 확고했다. 지난해 퇴장을 당하며 아쉽게 마무리했던 경기에서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나아가고 있다. 채현우는 "그런 경험 이후로 성장을 했고 발판이 됐다"며 "올 시즌 시작 전부터 감독님에게도 얘기했다. 인터뷰를 통해서도 밝혔다. 공격포인트 10개가 가장 큰 목표다. 영플레이어상은 아직 시즌 초반이라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