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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승 반드시 막는다' 맨유 미쳤다, 4년 만에 UEL 결승 진출...아틀레틱 합계 스코어 7-1 완벽 제압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5-09 05:50


'손흥민 우승 반드시 막는다' 맨유 미쳤다, 4년 만에 UEL 결승 진출…
사진=UEFA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년 만에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손흥민의 토트넘이다.

맨유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4대1로 승리했다. 맨유는 1,2차전 합계 스코어 7대1로 아틀레틱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결승행 티켓을 가져왔다.

맨유는 3-4-3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라스무스 호일룬, 브루노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패트릭 도르구, 마누엘 우가르테, 카세미루, 누사이르 마즈라위, 레니 요로,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안드레 오나나를 선발로 선택했다.

경기 초반에는 맨유도, 아틀레틱도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서 다소 지루한 전개로 이어졌다. 전반 23분 맨유가 기회를 잡는 것처럼 보였다. 브루노가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도르구에게 정확하게 찔러줬다. 도르구가 수비수와의 경합 도중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손흥민 우승 반드시 막는다' 맨유 미쳤다, 4년 만에 UEL 결승 진출…
사진=UEFA
경기 초반에는 맨유도, 아틀레틱도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서 다소 지루한 전개로 이어졌다. 전반 23분 맨유가 기회를 잡는 것처럼 보였다. 브루노가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도르구에게 정확하게 찔러줬다. 도르구가 수비수와의 경합 도중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맨유가 선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31분 매과이어의 어이없는 패스로 아틀레틱이 곧바로 공격을 시작했다. 미켈 하우레히사르가 공을 잡은 뒤에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고, 슈팅이 환상적인 궤적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 우승 반드시 막는다' 맨유 미쳤다, 4년 만에 UEL 결승 진출…
사진=UEFA
맨유는 실점 후에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조금씩 주도권을 회복하면서 경기를 맨유의 흐름으로 만들어갔다. 전반 43분 맨유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도르구가 수비사이로 침투하는 가르나초에게 제대로 찔러줬다. 가르나초가 일대일 기회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을 시도했지만 방향이 빗나가고 말았다. 맨유는 1골을 허용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손흥민 우승 반드시 막는다' 맨유 미쳤다, 4년 만에 UEL 결승 진출…
사진=UEFA
후반 초반에도 맨유는 흐름을 유지했다. 아틀레틱은 역습을 통해서 간격을 좁히려고 했지만 맨유의 수비가 더 이상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후반 17분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루크 쇼, 메이슨 마운트, 아마드 디알로를 넣고 마즈라위, 가르나초, 우가르테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디알로가 들어오면서 맨유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맨유가 아틀레틱의 추격 의지를 제압했다. 후반 26분 센터백인 요로가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직접 전진했다. 마운트가 요로의 패스를 받은 뒤에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맨유가 UEL 결승행에 매우 가까워졌다.
'손흥민 우승 반드시 막는다' 맨유 미쳤다, 4년 만에 UEL 결승 진출…
사진=UEFA

'손흥민 우승 반드시 막는다' 맨유 미쳤다, 4년 만에 UEL 결승 진출…
사진=UEFA
맨유가 홈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5분 브루노가 프리킥을 날카롭게 올려줬다. 카세미루가 절묘한 헤더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결승행을 확신한 맨유는 경기 템포를 늦추면서 쐐기골까지 노렸다. 후반 40분 디알로가 우측에서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했다. 디알로가 침착하게 크로스를 올려줬고, 호일룬이 골대 앞에서 받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마운트가 골대가 비어있는 걸 보고 초장거리 득점을 터트리면서 맨유가 그대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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