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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슈퍼조커' 오현규의 벨기에 정복 꿈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당초만 해도 생각지 못한 흐름이다. 헹크는 정규리그 30경기에서 21승5무4패를 기록하며 승점 68점을 수확했다. 2위 브뤼헤(승점 59)에 9점 앞섰다. 3위 위니옹 생질루아즈(승점 55)와는 무려 13점이나 차이가 났다. 헹크가 무난히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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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승점이 반으로 줄지 않았다면, 헹크와 브뤼헤가 공동 선두, 위니옹 생질루아즈가 1점 뒤진 3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부질 없는 가정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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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가능성이 희박한 것이 사실이다. 이대로 시즌을 마감할 경우, 헹크는 우승은 커녕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못한다. 3위는 유로파리그 예선전을 치러야 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