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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세월 앞엔 장사 없는 걸까.
우레이는 한때 '대륙의 희망'으로 불렸다. 2006년 상하이 상강(현 상하이 하이강)에서 프로 데뷔한 우레이는 2019년 1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로 이적했다.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와 함께 유럽 최고 리그로 평가 받는 프리메라리가로 직행했다는 점에서 중국 축구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그러나 우레이는 2022년 8월 중국 복귀 전까지 126경기에서 16골에 그치며 한계를 절감할 수밖에 없었다.
유럽에서의 활약은 실패로 귀결됐지만, 중국에선 여전히 최고 공격수 지위를 이어갔다.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에선 34골을 기록하면서 내로라 하는 외국인 공격수들을 제치고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올해 큰 부상과 적지 않은 나이 탓에 폼이 무너지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