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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이번시즌 독일분데스리가 패스 성공 1위를 확정했다.
김민재가 뱅상 콩파니 감독의 축구 '뱅상볼'에서 중요한 후방 빌드업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잘 수행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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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레 김민재가 짧은 패스만 연결했다고 착각하기 십상이지만, 롱패스 시도도 적지 않았다. 경기당 평균 2.7개의 롱패스를 동료에게 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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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입단 첫 시즌인 2023~2024, 활동거리 213km(139위)를 뛴 김민재는 올 시즌 약 50km 이상 늘어난 269.8km(83위)를 달렸다. 시즌 막바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전반기 안정적인 빌드업과 든든한 수비로 뮌헨의 리그 우승을 뒷받침했다.
김민재의 발이 '미친듯이 정확'했다면, 같은 리그에서 뛰는 대표팀 동료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의 발은 쉴틈이 없었다.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인텐시브 런(속력 20~25km/h 사이로 뛰는 '격렬한 질주') 부문에서 총 2693회로 전체 5위를 차지했다. 2022~2023시즌 1956회(20위), 2023~2024시즌 2202회(11위)로, 점차 인텐시브 런 수치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3세라는 나이를 감안할 때, 놀라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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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보 헨릭센 감독 체제에서 더욱 공격적인 역할을 맡아 단일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33경기 7골 6도움)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활약에 힘입어 6위를 차지하며 유럽컨퍼런스리그 예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