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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유벤투스-뉴캐슬 관심' 김민재 EPL 가자...독일 1티어 기자 "뮌헨, KIM 해외 구단 매각 승인"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5-21 16:25 | 최종수정 2025-05-21 19:22


'첼시-유벤투스-뉴캐슬 관심' 김민재 EPL 가자...독일 1티어 기자 …
사진=바이에른

'첼시-유벤투스-뉴캐슬 관심' 김민재 EPL 가자...독일 1티어 기자 …
게티이미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독일 구단으로 팔 생각은 전혀 없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21일(한국시각) '지난주 월요일부터 막스 에버를 바이에른 스포츠 디렉터는 이번 여름 스쿼드 개편 계획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구단 이사회에서 자신의 이적시장 구상을 설명한 이후, 그의 계획은 정식으로 승인됐다'며 에베를 스포츠 디렉터의 계획대로 바이에른 이적시장이 흘러갈 것으로 밝혔다.

에베를 스포츠 디렉터가 세운 이적시장 계획에는 센터백 운영 관련된 내용도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스포르트 빌트는 에베를 스포츠 디렉터가 구상한 센터백진 변화에 대해서도 상세히 밝혔다. 예상대로 그는 김민재 방출 계획도 세운 상태였다.

스포르트 빌트는 '다요 우파메카노와는 2026년 이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두고 계속 협상이 진행 중이다. 김민재의 경우, 구단은 해외 구단들의 제안을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이다. 김민재는 2023년에 나폴리에서 5000만유로(약 784억원)의 이적료로 합류해 이번 시즌 43경기에 출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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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에른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바이에른 매각설이 실체가 있다는 게 증명된 보도였다. 이번 정보가 바이에른 내부 소식에 매우 능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와 토비 알트셰플 기자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믿을 만한 정보다.

김민재 방출설의 강도도 점점 강해지고 있다. 처음 김민재의 방출설이 나왔을 때만 해도, 바이에른은 좋은 제안이 왔을 때만 김민재를 매각한다는 입장이었다. 김민재를 나폴리에서 영입할 때 지불했던 수준의 제안이 오지 않는다면 김민재와 다음 시즌까지 동행한다는 게 구단의 계획이었다.

이후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드러냈다는 정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도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는 유력 기자들의 보도가 빗발쳤다. 그러나 김민재는 자신의 미래를 두고 "떠날 생각이 없다"는 인터뷰를 남기면서 결국에는 잔류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히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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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바뀌기 시작한 건 바이에른이 바이엘 레버쿠젠과 이별을 결정한 요나탄 타와 계약할 가능성을 확인한 후였다. 지난 여름에도 바이에른은 타를 영입하려고 했다. 개인 합의도 이뤄냈지만 이적료 500만 유로(약 78억원)를 더 지불하기가 아까워 영입을 포기했다.

타는 이번 여름 자유계약으로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했지만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는 여전했고, 바이에른은 다시 타 영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타가 바이에른으로 이적하겠다는 결정만 내리면 영입을 끝낼 수 있는 단계까지 진전됐다. 타 영입을 확신한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확실하게 정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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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한테 가격표까지 부착했다. 김민재를 무려 3000만~3500만유로(약 470~548억원) 이적료면 보내줄 계획으로 알려졌다. 5000만유로에 영입했고, 김민재의 현 가치가 4500만유로(약 705억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바이에른은 손해를 보고서라도 김민재와 이별하고 싶은 모양이다. 단, 김민재가 다른 분데스리가 구단으로 이적해 돌아올 부메랑을 걱정해 해외 구단의 제안만 수용하겠다는 게 바이에른이다.

바이에른이 이렇게 김민재 정리에 진심이라면 김민재도 이적을 고려해볼 법하다. 이번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과 다른 센터백들의 줄부상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몸을 갈아가면서 경기를 소화했다. 김민재의 경기력이 후반기에 완벽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김민재가 없었으면 바이에른은 수비진 운영에 정말로 큰 문제가 생길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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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고생을 몰라주는 팀이라면 굳이 남을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과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 이탈리아 세리에A 빅클럽들도 김민재한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의 생각도 정말 중요해졌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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