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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독일 구단으로 팔 생각은 전혀 없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21일(한국시각) '지난주 월요일부터 막스 에버를 바이에른 스포츠 디렉터는 이번 여름 스쿼드 개편 계획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구단 이사회에서 자신의 이적시장 구상을 설명한 이후, 그의 계획은 정식으로 승인됐다'며 에베를 스포츠 디렉터의 계획대로 바이에른 이적시장이 흘러갈 것으로 밝혔다.
스포르트 빌트는 '다요 우파메카노와는 2026년 이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두고 계속 협상이 진행 중이다. 김민재의 경우, 구단은 해외 구단들의 제안을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이다. 김민재는 2023년에 나폴리에서 5000만유로(약 784억원)의 이적료로 합류해 이번 시즌 43경기에 출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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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방출설의 강도도 점점 강해지고 있다. 처음 김민재의 방출설이 나왔을 때만 해도, 바이에른은 좋은 제안이 왔을 때만 김민재를 매각한다는 입장이었다. 김민재를 나폴리에서 영입할 때 지불했던 수준의 제안이 오지 않는다면 김민재와 다음 시즌까지 동행한다는 게 구단의 계획이었다.
이후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드러냈다는 정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도 김민재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는 유력 기자들의 보도가 빗발쳤다. 그러나 김민재는 자신의 미래를 두고 "떠날 생각이 없다"는 인터뷰를 남기면서 결국에는 잔류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히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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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이번 여름 자유계약으로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했지만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는 여전했고, 바이에른은 다시 타 영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타가 바이에른으로 이적하겠다는 결정만 내리면 영입을 끝낼 수 있는 단계까지 진전됐다. 타 영입을 확신한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확실하게 정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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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이 이렇게 김민재 정리에 진심이라면 김민재도 이적을 고려해볼 법하다. 이번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과 다른 센터백들의 줄부상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몸을 갈아가면서 경기를 소화했다. 김민재의 경기력이 후반기에 완벽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김민재가 없었으면 바이에른은 수비진 운영에 정말로 큰 문제가 생길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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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