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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손흥민, 몸 상태 100% 아니었나→결승전 벤치 대기...토트넘-맨유, 유로파리그 결승전 선발 명단 발표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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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2 02:53


'이럴 수가!' 손흥민, 몸 상태 100% 아니었나→결승전 벤치 대기..…
로이터연합뉴스

'이럴 수가!' 손흥민, 몸 상태 100% 아니었나→결승전 벤치 대기..…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선수 경력 마지막 우승 기회일 수 있는 결승전에서 선발 대신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한다.

토트넘과 맨유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두 팀의 올 시즌 성과를 좌우할 단 하나의 경기다. 올 시즌 리그에서 최악의 성과를 거두며 17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은 리그컵, FA컵 등 모든 대회에서 탈락했다. 하나 남은 우승의 기회가 바로 유로파리그다. 토트넘은 역대 유로파리그(전신 UEFA컵 포함)에서 두 차례 우승(1971~1972시즌, 1983~1984시즌)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8년 동안 무관 행보를 걷고 있는 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다.

맨유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리그에서 구단 역대 최다인 18패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순위도 토트넘보다 겨우 한 계단 높은 16위다. 차기 시즌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본격적인 반등을 원하는 맨유로서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팀 분위기를 재정비하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하는 것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절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로 결승점에 임할 예정이다.


'이럴 수가!' 손흥민, 몸 상태 100% 아니었나→결승전 벤치 대기..…
사진=토트넘 SNS 캡처

'이럴 수가!' 손흥민, 몸 상태 100% 아니었나→결승전 벤치 대기..…
사진=맨유 SNS 캡처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이 스리톱, 중원은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호흠을 맞춘다. 포백은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자리한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킨다.

맨유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최전방에 라스무스 호일룬, 2선은 메이슨 마운트, 아마드 디알로가 자리한다. 중원은 카세미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구성한다. 윙백은 페트릭 도르구, 누사이르 마즈라위, 스리백은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레니 요로가 출격한다. 골키퍼 장갑은 안드레 오나나가 낀다.


'이럴 수가!' 손흥민, 몸 상태 100% 아니었나→결승전 벤치 대기..…
로이터연합뉴스
선수 경력에 단 하나 남은 퍼즐 조각을 원하는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결승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내가 토트넘에 남아 있었던 이유는 남들이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퍼즐을 만들려면 모든 피스가 다 있어야 한다. 모든 피스를 맞췄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 피스가 부족한 것 같다. 그 피스를 찾아 10년 동안 헤맸다. 이번에는 그 퍼즐을 맞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갈망을 드러냈다.

결승까지의 길이 험난했기에 더욱 간절하다. 올 시즌 부진과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손흥민이다. 최근에는 발부상으로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도 못했다. 결승전을 앞두고 극적으로 복귀에 성공하며, 스스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를 붙잡게 됐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우승 기회에서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하며 직접 경기에 나서길 기다리게 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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