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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선두를 추격해야 하는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반을 2-1로 리드한 채 마무리한 전남은 후반에 다시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25분 조동재가 페널티박스 먼 곳으로 튕겨 나온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굉장히 먼 거리였지만 공은 그대로 전남 골문 안으로 향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위기에서 전남을 구한 선수는 알베르띠와 김도윤이었다. 후반 33분 알베르띠가 박스 아크 좌측에서 시도한 중거리 슛이 바로 앞에 서있던 김도윤의 몸에 맞고 굴절됐다. 슈팅 방향을 예측하고 몸을 움직였던 김승건은 역동작이 걸리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하는 공을 지켜봐야 했다. 한 골의 격차를 지켜낸 전남은 승점 3점을 챙기며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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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 경남FC의 경기에서는 경남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경남은 전반 39분 가브리엘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19분 박민서와 후반 29분 카릴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경남은 2대1 승리와 함께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