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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 2023년 김민재 영입에 실패한 맨유는 다시 한번 한국 최고의 수비수 영입을 노린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탈환하는 데 있어 김민재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시즌 막바지에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현재 독일 현지에서는 그의 미래가 불투명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3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요나탄 타의 영입으로 인해 그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과거 맨유의 영입 타깃이었으며, 빅터 린델로프와 조니 에반스의 이탈로 인해 후벤 아모림 감독은 수비진에 확실한 선수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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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폴크는 "아직 맨유나 리버풀이 구체적으로 움직였는지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두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모두 관심이 있다는 소문은 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판매를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제안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3년 여름 중앙수비수 보강을 추진하며 김민재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다. 일부 이탈리아 매체들은 당시 개인 합의도 마친 상태였으나, 바이에른 뮌헨이 급히 개입해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김민재를 영입하지 못한 맨유는 큰 변화가 있었다. 후벤 아모림 감독이 에릭 텐하흐를 대신해 지휘봉을 잡았다. 아모림 감독은 쓰리백 시스템을 활용하는데, 가장 중요한 가운데 수비수로 김민재를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는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더리흐트는 뮌헨 내 주전경쟁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밀려나면서 지난해 여름 맨유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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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공격수로는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에 집중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새로운 주전 공격수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는 맨유가 김민재를 차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셈이다. 맨유는 이적시장 초반 중앙 공격수와 측면 공격수 영입에 집중하다가 수비진 보강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다양한 리그의 팀들에게 관심을 받는 만큼 일찌감치 이적을 완료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맨유는 또다시 김민재 영입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