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은 울산 HD에 약이 될까, 독이 될까.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이 2일 열린다. 울산을 비롯해 강원FC, 광주FC, 대구FC, FC서울, 전북 현대 K리그1 6개팀과 김포FC와 부천FC K리그2 2개팀이 무대에 오른다. 단판 대결이다. 4개팀만 살아남는다.
|
|
서울과 전북의 만남도 뜨거운 관심이다. 두 팀은 이날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충돌한다. 2022년 결승 이후 3년 만에 코리아컵에서 '전설매치'가 열린다. 3년 전에는 전북이 서울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북은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적수가 없다. 무려 17경기 연속 무패(12승5무)를 기록하며 선두(승점 45)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5)과의 승점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이대로면 2021년 이후 4년 만에 왕좌를 탈환할 수 있다.
|
|
김포와 부천은 이변의 향연이다. 김포는 포항, 부천은 제주 SK, 김천 상무를 차례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1부팀을 피한 것은 '행운'이다. 코리아컵에선 첫 격돌이다. 김포는 부천을 잡을 경우 창단 후 첫 4강에 올라 코리아컵 역대 최고 성적을 새롭게 작성한다. 부천은 2016년 이후 9년 만의 준결승 진출을 겨냥하고 있다. K리그2에선 부천이 3위, 김포는 8위다. 이번 시즌 K리그2에선 한 차례 대결, 부천이 2대1로 승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