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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학축구 왕좌를 향한 열전이 펼쳐진다. 2일 강원 태백 일원에서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개막했다.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총 81개 학교가 참가해 백두대간기(40개 팀)와 태백산기(41개 팀) 우승 트로피를 두고 실력을 겨룬다.
한 학부모 관계자는 "아무래도 추계대회가 '메인'격인 만큼 8월에 열리는 1, 2학년 대회의 무게감이나 관심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축구계 A관계자는 "상황에 따라선 일부 3, 4학년의 시즌이 조기에 끝날 수 있는 부분은 걱정"이라고 했다.
대학축구연맹은 이 밖에도 이번 대회에서 천연잔디 구장을 확대 활용한다. 대학축구연맹은 '전체 157경기 중 23경기를 천연잔디 구장에서 진행한다. 더 나은 경기 환경을 제공해 실전 감각을 높이고, 전반적으로 경기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시상 명칭을 한국축구 발전에 기여한 인물의 이름을 반영해 리브랜딩했다. 이회택 박항서 홍명보 안정환 이을용 등 축구계 레전드들의 이름을 시상에 반영해 대회 상징성과 선수들의 동기를 끌어올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박한동 대학축구연맹 회장은 "콘텐츠, 홍보, 마케팅 측면에서 대학축구가 더 많은 주목을 받고, 뛰는 선수들도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변화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태백=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