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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레전드' 오아시스도 디오구 조타 추모 행렬에 합류했다.
축구계는 조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충격과 슬품에 빠졌다. 조타는 3일 스페인 사모라주 A-52 고속도로에서 심각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등졌다. 향년 28세. 조타와 함께 탔던 포르투갈 2부리그 축구선수인 동생 안드레 시우바 테이셰이라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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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구단은 즉시 애도 성명을 내고 조기를 게양했다. "우리의 사랑받는 공격수 조타가 비극적인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클럽이 상상할 수 없는 큰 상실이자 비극이다.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하며 가족들이 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조용히 애도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를 존중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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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캡틴 버질 반다이크는 "조타와 함께 뛰고 경기장 밖에서도 친구로 지낼 수 있었던 건 특권이었다"면서 "우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조타를 그리워하고 결코 잊지 않을것이다. 당신의 유산은 영원히 이어질 것이며 우리는 그 부분을 확실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스코틀랜드 국대인 리버풀 왼쪽 풀백 앤디 로버트슨은 "내가 만난 가장 영국적인 외국인 선수였다"면서 "그를 마지막으로 본 날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 결혼식 날이었다. 그 마법같은 날의 그의 끊임없는 미소를 기억하고 싶다. 그가 아내와 가족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던 날"이라며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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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캡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SNS를 통해 '이해가 안 된다. 방금 전까지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있었고, 넌 방금 결혼했잖아"라며 믿어지지 않는 비극을 언급했다. 호날두는 조타의 가족, 아내, 자녀들에게 조의를 표하며 "네가 항상 그들과 함께할 거라는 걸 안다. 부디 편히 쉬길. 디오구와 안드레. 우리는 당신들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리버풀 감독으로 조타를 리버풀에 영입했던 위르겐 클롭은 "심장이 찢어진다"며 아픔을 표했다. "디오고는 훌륭한 선수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친구이자 사랑스럽고 배려심 많은 남편이자 아버지였다. 우리는 널 정말 그리워할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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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