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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만이 할 수 있는 조언이었다.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다. 통산 938골을 넣었다. 900호골 고지를 넘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축구황제' 펠레의 득점 기록을 1281골로 인정하고 있지만, 이는 친선 경기가 포함된 숫자다. 호날두는 FIFA가 인정한 공식 경기 득점수로는 압도적 1위다. 펠레(757골), 에우제비우(733골) 게르트 뮐러(724골) 등 역대 최강 골잡이를 모두 제쳤다.
득점에 관한한 도가 튼 호날두가 그 다운 조언으로 '레알 마드리드 후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깨웠다. 2018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비니시우스는 개인기와 돌파력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지만, 득점력이 그리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다. 2020~2021시즌까지 두자릿수 득점을 넘은 적이 없다. 4골, 5골, 6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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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가 DAZN과의 인터뷰에서 달라진 모습에 대한 비결을 공개했다. 호날두의 조언이었다. 알려진대로 호날두는 비니시우스의 우상이다. 그는 "난 호날두가 해주었던 조언들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 그는 항상 나에게 '골 넣는 것은 참 쉽다'고 말했다. 그 말을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생각했고, 이는 나에게 경기 중 평정심을 줬다"고 했다. 이어 "그가 한 모든 기억이 나에게 영향을 줬다. 그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순간이 경기 중 가장 쉬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도 그 말이 맞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고 이는 내 마무리를 더 쉽게 만들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