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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 2위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패하고, 수원 삼성은 승리했다.
인천은 바로우를 중심으로 반격했다. 제르소, 무고사가 계속해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최봉진 골키퍼가 선방쇼를 펼쳤다. 전남은 35분 하남의 패스를 받은 임찬울의 결정적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땅을 쳤다.
인천이 결국 동점골을 넣었다. 41분 김건희의 롱패스가 뛰어들던 박승호에게 연결됐고, 박승호는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5분 정지용의 슈팅, 추가시간 김건웅의 슈팅이 나란히 골대를 맞고 나오는 가운데, 결국 경기는 전남의 2대1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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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에 초반 주도권을 내줬지만, 수원의 결정력이 빛났다.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김지호의 패스를 받은 세라핌이 선제골을 넣었다. 기세를 탄 수원은 44분 이민혁이 멋진 컨트롤 후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충남아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마호 대신 데니손을 넣으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2분 만회골을 넣었다. 손준호의 코너킥을 김종민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23분에는 손준호의 패스를 김종민이 가슴으로 받아 바이시클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수원은 후반 36분 교체투입된 브루노 실바가 코너킥 상황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충남아산 골망을 흔들었다. 다시 앞서 나간 수원은 43분 김지현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충남아산은 막판 김종석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김종석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결국 수원이 승리했다.
인천의 승점은 45점, 수원의 승점은 38점이 되며, 7점차로 줄어들었다. 우승 경쟁도 다시 불이 붙었다.
한편,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안산 그리너스의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전반 13분 김우빈의 선제골로 아안산이 앞서나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브루노 코스타가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름이적시장 이적한 브루노 코스타의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브루노 코스타는 최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의 세리머니를 하며, 추모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