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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신태용 감독과 달리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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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예선 종료 이후 클루이베르트의 지도력과 신태용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비교도 등장했다. 인도네시아의 볼라는 '클루이베르트는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4차예선에 진출했다. 다만 그는 경기를 읽는 것에 대해 덜 비판적으로 보인다. 그의 성과는 호주전 1대5 패배, 일본전 0대6 패배로 사라졌다. 팬들이 그를 신태용과 비교하는 것은 당연하다. 클루이베르트는 더 좋은 팀을 이끌면서도 신태용처럼 냉정한 경기 전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신태용은 호주를 상대로 무승부, 일본을 상대로는 0대4 패배를 기록했다. 그는 평범한 팀으로도 전술적인 능력을 구사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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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토히르 회장의 태도는 신태용을 경질할 당시 내비친 주장과 상반된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지난 1월 신태용 감독을 충격적으로 경질하는 결정을 했다. 미쓰비시컵 탈락을 기점으로 갑작스럽게 잡음이 쏟아졌고, 네덜란드 귀화 선수들의 합류로 네덜란드 감독을 원했다고 알려진 에릭 토히르 회장이 팀을 흔들었다. 결국 신 감독은 오랜 기간 인도네시아에 헌신했지만 경질을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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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을 경질한 후 곧바로 새 감독 선임도 마쳤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라위베르트가 공식적으로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됐다. 당시 토히르 회장은 더 나은 성적을 위해 클루이베르트를 선임했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클루이베르트가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지 못한다면 신태용 감독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토히르 회장은 꾸준한 믿음을 예고했다.
클루이베르트를 향한 토히르 회장의 믿음이 견고하다. 4차예선을 마친 후에도 이러한 믿음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을지, 팬들이 만족할 성적을 가져올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