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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경쟁은 치열할수록 팀은 더 건강해진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과정인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의 1차 과제는 실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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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팀 전력이 약해 섣부른 평가는 금물이지만 일단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 것은 홍명보호에는 또 다른 전환점이었다. 탄성을 자아내는 포지션이 아니어서 톡톡 튀지는 않았지만 둘다 적극적인 플레이로 '살림꾼'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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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서민우는 태극마크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축구를 하면서 꼭 국가대표가 돼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나의 축구 인생은 국가대표에 발탁되고, 경기를 뛴 후부터가 시작"이라며 "너무 늦지 않게 도달했다. 축구를 열 살 때 시작해 18~19년이 됐다. 인생에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 기회를 정말 소중히 여기고, 간절히 생각해 18년을 압축해 후회남지 않게 경기장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8일 훈련을 마친 후 '1박' 휴가를 받은 태극전사들은 9일 재소집돼 홍콩전 준비에 들어갔다. 홍명보호는 경쟁의 틈새에서 어느 때보다 밝은 분위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