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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프랑스 무대가 좁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가 처참하게 부서졌다. 친정팀인 파리생제르맹(PSG)은 음바페가 몸담았던 그 때의 팀이 아니었다.
FIFA는 소규모로 열린 클럽 월드컵을 야심차게 수술했다. 월드컵처럼 4년에 한 번씩 32개팀이 참가해 지구촌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대회로 변신했다. PSG가 초대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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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제대로 바람을 탔다. 전반 24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아치라프 하키미의 크로스를 파비안이 화답, 멀티골을 완성했다. PSG가 승기를 잡은 가운데 이강인이 후반 34분 투입됐다.
그는 후반 42분 쐐기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하키미에게 완벽한 롱패스를 연결했다. 하키미의 크로스는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거쳐 곤살루 하무스에게 연결됐다. 하무스가 4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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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그는 PSG 선수들에게 꽁꽁 묶여 유효슈팅을 단 하나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DAZN'의 해설위원인 토트넘 출신인 앤드로스 타운센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괴물을 만들어냈다"고 극찬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 출신인 가레스 베일은 "PSG는 오랫동안 합을 맞춘 팀처럼 보인다. 그들은 매우 젊고 끈기 있고 상대를 당황하게 만든다"고 혀를 내둘렀다.
클럽월드컵은 '쩐의 전쟁'이다. PSG는 결승 진출에 따라 3000만달러(약 411억원)를 확보했다. 우승하면 4000만달러(약 548억원)를 추가로 거머쥘 수 있다.
첼시는 전날 홀로 두 골을 책임진 주앙 페드로의 원맨쇼를 앞세워 플루미넨시(브라질)에 2대0으로 승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