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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은 일본전에서 또 대참사가 나는 걸 두려워하고 있다.
가뜩이나 중국은 2024년에 여러 차례 일본에 치욕을 겪기도 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일본 원정을 떠나서 0대7 대참사를 당했다. 중국이 일본에 당한 최악의 패배였다. 중국은 홈에서도 일본에 1대3으로 패배하면서 2경기 도합 성적이 1대10이라는 믿기 힘든 결과를 보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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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중국은 수비숫자를 늘려서 일본전에서 대참사를 당하지 않는데 초점을 맞추는 걸로 보인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9일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한국에 패한 중국 대표팀이 경기 후 처음으로 전원 훈련을 실시했다. 선수 구성 면에서 보면, 중국 대표팀은 기존의 4-4-2 포메이션에서 5-4-1 전술로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음 경기에서 동아시안컵 우승 후보인 일본과 맞붙을 때 수비 강화를 위해 5백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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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수비숫자를 늘린다고 해서, 중국이 일본의 전력을 막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A매치 경험도 없는 선수들을 대거 선발했지만 생각보다 조직력이 잘 갖춰진 모습이었다. 감독도 바꾸고, 선수단도 변화한 중국의 수비 조직력이 일본의 공격력을 잘 제어할 것이라고 기대되지 않는 게 사실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