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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에서의 비디오판독시스템(VAR) 판독 결과 장내 방송(VAR Public Announcement, 이하 VAR PA) 도입을 위한 준비 작업을 본격화한다. 오는 13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K리그2 안산-이랜드전에서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점차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협회와 연맹은 올 시즌내 도입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VAR PA 운영 방안을 공동 논의해왔으며, 6월 26일 K리그 심판진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실시했다. 협회는 교육과 매뉴얼 정비를, 연맹은 경기장 장비 구축을 담당해 도입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협회는 이번 시범 경기를 통해 실제 경기 상황에서 VAR PA의 기술적 완성도와 운영 가능성을 검증하고, 향후 본격적인 도입시의 범위와 방식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협회 김동기 심판팀장은 "VAR PA 도입은 판정에 대한 팬과 미디어의 이해도를 높이고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시도지만, 본격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심판 교육과 경기장 시설 및 장비 구축 등 선행되어야 할 부분들이 있다"면서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축구연맹과의 협의를 통해 도입 범위와 시점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