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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도 한국전에서 활약한 샤오 즈친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한국도 샤오 즈친을 경계했지만 결국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먼저 한국은 전반 15분 웨이 야오에게 중거리 슛을 내주면서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강한 압박이 통하면서 계속 공격을 퍼부었고, 전반 추가시간 장슬기의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샤오 즈친의 위력이 후반 들어서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이날 중국은 노골적으로 샤오 즈친의 높이를 노렸다. 한국 선수들이 잘 막아내고 있었지만 후반 15분부터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반 16분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샤오 즈친을 향해 올라왔다. 제일 잘 막아야 할 샤오 즈친을 애초에 놓친 것부터가 문제였다. 샤오 즈친의 헤더가 빗맞아 뒤로 흐르면서 왕 상에게 실점이나 다름없는 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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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3차전에서 중국과 맞붙게 될 일본 여자 대표도 경계해야 할 선수다. 팀에서 가장 키가 큰 DF 이시카와 리온조차도 172cm밖에 되지 않아 높이 싸움에서는 불리하므로, 쉽게 크로스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샤오 즈친은 골문 앞에서 버티는 타입이라기보다는, 의외로 뒷공간 침투나 측면으로 빠지는 움직임이 많았다. 일본 입장에서는 오히려 그런 움직임이 더 대응하기 쉬울지도 모른다. 어쨌든, 충분히 위협이 될 수 있는 선수임은 분명하다'며 일본이 샤오 즈친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