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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콜 팔머는 니콜라스 잭슨의 이기적인 태도에 인내심이 터지고 말았다.
잭슨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온 건 후반 35분이었다. 잭슨은 성실한 압박으로 자신이 플루미넨시의 빌드업을 차단했다. 센터백의 공을 빼앗았기 때문에 잭슨은 곧바로 페널티박스로 질주했다. 이때 베테랑 센터백 티아고 실바 홀로 페널티박스를 지켰다. 골키퍼는 잭슨의 슈팅 각도를 막아섰다.
잭슨이 영리한 선수였다면 여기서 욕심 부리지 않고, 페널티박스 가운데에 있는 팔머한테 패스를 넘겼을 것이다. 팔머한테 패스만 제대로 연결된다면 너무 쉽게 골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팔머도 이를 알고 잭슨한테 패스를 달라고 손짓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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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 선은 '팔머는 클럽 월드컵 두 번째 골이 무산되자 즉시 양손을 들어 올리며 좌절감을 표출했고, 이후 골대를 발로 내리쳤다. 팔머는 격분한 모습으로 팀 동료에게 화를 내는 듯 소리를 질렀고, 잭슨은 사과의 손짓을 하며 머쓱하게 경기장으로 돌아갔다'고 당시 상황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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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은 '지난 시즌 엔제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주전이었던 잭슨은 이제 선발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브라이턴에서 거액 이적료로 팀에 합류한 페드로는,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 후 세리머니는 하지 않았지만, 며칠 만에 빠르게 적응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