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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 바라기'로 유명한 세르히오 레길론이 AC밀란행을 노리고 있다. AC밀란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리빌딩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는 만큼 다음 시즌 기대되는 팀으로 평가된다.
28세의 스페인 출신 측면 수비수 레길론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왼쪽 측면 듀오로 호흡을 맞춰왔다. 손흥민이 득점할 경우 가장 먼저 달려와서 축하해줄 선수로 레길론은 손흥민을 따른 선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후 레길론은 주전 자리를 데스티니 우도기에게 넘겨주면서 토트넘을 떠났다. 토트넘 소속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 등으로 임대됐다. 가장 최근인 2024~2025시즌에는 브렌트포드에서 단 6경기만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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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이 망설이는 요소는 레길론의 연봉 문제다. 레길론은 토트넘에서 연 400만 유로(약 64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었으나, 이는 AC밀란 측의 제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AC밀란은 다음 시즌 경쟁력 있는 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8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것이 문제다. 규모 있는 클럽이지만, 오랜 기간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면서 과거의 명예는 온데간데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루카 모드리치를 데려올 것으로 예상되는 등 스쿼드 보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레길론 역시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선수로 평가되는 만큼 AC밀란에서의 재기를 기대해 볼 법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