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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황지수 포항 U-18(포항제철고) 감독은 설명이 필요없는 '포항의 레전드'다.
선수 시절 '투지의 화신'이었던 황 감독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자세'다. 그는 "우승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경쟁력 있는 선수를 키워서 배출하느냐가 내 역할이다. 구단도 그래서 나를 U-18 팀으로 보냈다"며 "와서 보니까 선수들이 기량적인 부분은 갖고 있다. 기술이나 공격적인 부분은 옛날보다 좋아졌다. 그런데 공격은 되는데 수비가 안되고, 그런 반쪽짜리 선수가 많더라. 이를 극복하면 프로에서 성공할 수 있다. 결국 축구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가장 많이 이야기 하는 것이 '몰입'이다. 자세가 갖춰지면 실패할 확률이 줄어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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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의 포항은 '2025 GROUND.N K리그 U18&17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K리그 전 구단 산하 유소년 팀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천안에서 12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2022년 준우승에 머물렀던 황 감독은 "선수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대회다. 전력에서는 서울, 수원에 밀리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다보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천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