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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과 홍콩의 비매너 싸움은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았다.
후반에는 더욱 보기 힘든 장면이 연출됐다. 점점 감정이 쌓여가던 양팀은 결국 후반 10분에 제대로 터지고 말았다. 이번에는 홍콩 선수인 클레망 벤하두슈의 비매너 플레이가 먼저였다. 왕위둥이 자신의 키를 넘기는 돌파를 시도하자 클레망은 손으로 왕위둥의 얼굴을 긁었다. 유니폼을 잡아끄는 것도 아니라 얼굴을 긁었기에 왕위둥 입장에서는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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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상황에서도 가장 침착함을 유지한 사람은 중국 대표팀의 임시 감독인 데얀 주르제비치였다. 그는 선수들을 한 명씩 진정시키며 밖으로 끌어냈다. 계속해서 도발을 당한 왕위둥 역시 상대 선수와 거칠게 말싸움을 이어갔고, 입 모양만 봐도 심한 욕설이 오간 것으로 보였다. 결국 주심이 개입해 왕스친과 주니오르가 각각 옐로카드를 받으며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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