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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과 공포의 루머! 티에리 앙리(중국 감독)? 이게 된다고?..."中, 앙리 선임할 것"

기사입력 2025-07-16 15:00


충격과 공포의 루머! 티에리 앙리(중국 감독)? 이게 된다고?..."中,…
사진=스카이 스포츠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 일부 매체가 티에리 앙리가 중국 국가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현재 중국 국가대표팀 사령탑 자리는 공석이다. 중국축구협회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중국이 월드컵 본선 티켓은커녕 4차 예선에도 오르지 못하자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했다. 이반코비치 감독을 대신해서는 데얀 주르예비치 중국 20세 이하(U-20) 감독을 임시로 앉혔다. \

주르예비치 감독은 자신이 지도했던 중국 어린 선수들을 대거 발탁해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중국은 홍콩에만 겨우 1대0 승리를 거둬 돌아갔다. 경기 후 중국 매체들은 주르예비치 감독이 정식 사령탑에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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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나온 충격적인 소식은 앙리의 중국행이었다. 중국 소후닷컴은 16일 '한 매체가 중국 축구대표팀이 프랑스의 젊은 감독인 티에리 앙리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앙리는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며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전반적인 지도력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선수 시절 앙리는 커리어와 실력 모두 뛰어난 월드클래스 선수였으며, 한때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다음으로 손꼽히는 슈퍼스타였다. 앙리는 중국 대표팀 선수들 사이에서도 우상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그가 중국 대표팀 감독에 부임하는 것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인사라 할 수 있다. 앙리가 지휘봉을 잡는다면 젊은 선수들을 주저 없이 주전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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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DB
앙리는 선수로서는 세계 최정상에 올랐던 선수다. 발롱도르 2위만 2번 수상했다. 아스널에서 프리미어리그(EPL)의 왕으로 군림했으며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는 월드컵 우승도 차지했다. 다만 지도자로서의 커리어는 아쉽다. 벨기에 국가대표 수석코치로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끌었던 앙리는 AS모나코 지휘봉을 잡았지만 4개월 만에 경질됐다. 이후 미국 구단 감독을 했다가 벨기에 수석코치로 다시 돌아갔다. 2024년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에서 준우승을 거머쥔 후에는 지도자 생활을 잠시 멈췄다.

아직 실체가 뚜렷하지 않은 이적설이지만 앙리의 중국행은 전 세계를 놀래킬 만한 소식이 될 것이다. 앙리가 지도자로서는 실패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올림픽에서 조금은 만회를 했기 때문에 다른 유럽 리그 구단으로 향하지 않을까라는 추측이 많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도 아직은 앙리 선임 소식에 반신반의하고 있다. 중국 매체 왕이는 '앙리의 지도 경력과 능력을 보면, 그가 중국 대표팀 감독을 맡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다만 앙리의 연봉 요구가 너무 높아, 중국축구협회가 그를 선임할 여력이 있을지는 미지수다'며 재정적인 문제로 앙리 선임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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