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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부리그 같지 않은 2부리그' 잉글랜드 챔피언십이 한국 시장을 두드린다. 유럽 축구 사정을 잘 아는 이적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복수의 챔피언십 구단이 최근 1~2년새 꾸준히 한국인 선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 관심을 넘어 오퍼로 이어지는 경우도 생겼다. 2025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된 측면 공격수 전진우(26·전북)는 이달 웨스트브로미치의 공식 오퍼를 받았다. 6월 라이언 메이슨(34) 전 토트넘 코치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한 웨스트브로미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윙 포지션 보강을 위해 토트넘 윙어 마이키 무어(18) 전진우 등에게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전북은 정규리그 우승을 목표로 달리는 만큼 12골로 득점 선두인 전진우를 이번 여름 떠나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라, 웨스트브로미치행 성사 여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16일 막을 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활약한 센터백 김주성(25·서울)도 챔피언십 클럽들의 영입 대상으로 알려졌다. '일찍 병역 문제를 해결하고, 대인마크와 빌드업 능력을 두루 갖춘 20대 중반의 아시아 출신 왼발잡이 센터백'은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고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실제로 한 구단이 김주성에게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주성은 일본, 벨기에, 덴마크, 아랍에미리트 팀의 관심도 받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