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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앤디 캐롤은 도대체 왜 이렇게 커리어가 꼬였을까.
EPL에서도 캐롤은 19경기 11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날아다녔고, 곧바로 잉글랜드 빅클럽들과 연결되기 시작했다. 194cm라는 대단한 신체조건을 앞세운 정통 스트라이커인 캐롤이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되면서 캐롤은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캐롤은 새로운 슈퍼스타가 될 것처럼 보였지만 빠르게 추락했다. 2011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페르난도 토레스를 첼시로 매각한 리버풀은 곧바로 그 돈을 통해서 캐롤을 영입했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대체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역시나였다. 캐롤은 리버풀에서 전혀 활약하지 못하고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1시즌 반 만에 캐롤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떠났다. 웨스트햄에서는 잦은 부상에 허덕였지만 피지컬을 이용한 득점력을 꾸준히는 선보였다. 하지만 계속된 부상은 선수의 실력을 계속 망가트렸다. 2019년 여름 뉴캐슬로 돌아갔지만 캐롤은 더 이상 EPL에서는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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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데뷔전을 치른 캐롤은 나름 화제가 됐다. 뉴캐슬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보여 리버풀 이적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까지 뛰었던 선수가 6부 리그까지 추락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6부 리그는 프로 구단도 아니다. 더 선은 '캐롤이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그는 데뷔전에서 1대5로 패배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