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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우승을 코앞에서 놓친 일본 선수들은 분개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이 대만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한국, 일본, 중국 세 나라가 승점 5점으로 동률이 됐다. 동아시안컵은 승점 동률 시 상대 전적,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한국과 일본, 중국은 서로 맞붙은 3경기서 승부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상대 전적과 골득실에서 순위를 판가름할 수가 없었다. 다득점에서 한국이 3골로 가장 많았고, 중국(2골), 일본(1골) 순으로 순위가 형성됐다. 따라서 한국에 우승 트로피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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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모두가 대회의 규정을 이해하고 경기에 임했으며, 팀으로서 승리를 목표로 싸웠다. 그 과정에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쉽다. 한 번 온 기회를 확실히 마무리하지 못하면 세계 무대에서 승리하거나 일본 여자축구 최전방을 책임지는 것은 어렵다고 느꼈다. 내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점에 정말 화가 난다"며 자신을 탓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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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으로서는 "이번 대회에는 처음 발탁된 선수들도 있었고,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이런 국제 무대, 아시아 대회를 경험한 것이 각자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경험을 소속팀으로 가져가 리그 전체가 더 강해졌으면 좋겠다"며 동료들도 모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메시지를 던졌다.
일본 여자축구는 북한과 함께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결과적으로는 3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자존심을 많이 구겼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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