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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10번의 주인이 탄생했다.
야말은 "재계약은 평생 이 클럽에 남을 수 있다는 의미로 생각된다. 나는 계속해서 즐기며 우승할 거다. 왜냐하면 세계 최고의 클럽에 있기 때문"이라며 "세계 최고의 클럽에 있으니 압박감은 없다. 메시는 그의 길을 걸었다. 나는 내 길을 만들 거다. 나도 내 길을 만들어가려고 노력할 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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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부터 주전급으로 발돋움했다. 라리가 최연소 선발 출전(16세 38일)과 득점(16세 87일)도 그의 역사다. 막을 내린 2024~2025시즌에는 라리가 35경기 9골을 포함해 공식전 55경기에서 18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국내 트레블(3관왕·라리가, 코파 델 레이, 슈퍼컵)을 이끌었다.
'별들의 전쟁'인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훨훨 날았다 야말은 1일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뛴 100번째 경기에서 UCL 4강 최연소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106경기에 출전했고, 25골 34도움을 작성했다. 메시는 17세 때 9경기에 출전해 1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19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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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에 평가는 찬사, 그 자체다.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는 "순수한 재능 측면에서, 세계 5대리그에서 뛰는 어느 선수와 비교해도 차원이 다르다. 17세라는 걸 믿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UCL 4강에서 야말을 상대한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의 전 사령탑인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야말은 50년에 한 번 등장하는 '재능'이다. 가까이에서 보니 정말 인상이 깊었다. 우리 선수들은 야말을 상대하기 위해 2~3배 열심히 뛰었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악재도 있다. 지난 13일 18세 생일을 맞은 그는 파티에 왜소증을 지닌 장애인을 공연자로 등장시켰다는 의혹으로 스페인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87만6000파운드(약 16억30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도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