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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맨체스터시티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리버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 영입에 '오일머니'를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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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올 초부터 이적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리버풀에 7500만유로(약 1213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누녜스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지만, 리버풀이 거절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겨울 이적시장이 끝난 뒤 AC밀란, 나폴리(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결국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누녜스가 리버풀을 떠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부분의 관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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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알 힐랄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지켜봐야 한다. 누녜스의 확실한 대체 자원이 확보되는 게 이적의 선결 조건이 될 전망. 그러나 시장 가치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 제시된 상황에서 리버풀이 과연 팔짱만 끼고 있을지는 미지수다. 리버풀보다 훨씬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기회 역시 누녜스의 마음을 흔들 가능성이 높다. 알 힐랄이 클럽월드컵에서 맨시티를 잡으면서 명성을 높인 점도 사우디행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는 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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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