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선수 보강에 힘써준 구단에 감사함을 전했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수원FC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 선제 실점하고 어려운 경기가 됐는데 뒤집어서 승리해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6명 영입했다. 수원시 이재준 시장님, 최순호 단장님, 선수강화팀의 도움이 있었다. 돈이 많지 않아 영입을 잘할 수 없었지만 효과적으로 선수들을 찾았다. 이 부분에 감사드린다. 후반기에 오늘 경기가 제일 중요했는데 승리해서 선수들에게 다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마치 우승한 것처럼 선수들과 부둥켜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동안 이용 주장을 비롯해 부상 선수들이 많이 빠져있었다. 3개월 만에 복귀전이었다. 이용에게도 많이 고맙다. 이용과 지동원이 중심을 세워 선수들을 이끌어줘서 고맙다. 우리 팀은 누구 하나가 아닌 다 같이 열심히 뛰는 팀이라 경기 끝났을 때 모든 선수들이 기뻐했다"며 세리머니 이유를 설명했다.
FC안양전이 굉장히 중요할 수원FC다. "우리가 매 경기 결승처럼 간절하게 뛰어야 한다. 더 이상 경기 끝나고 후회하고 아쉬워할 시간이 없다. 다음 경기에서도 최대한 승점을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윌리안의 활약과 동점골에 대해서는 "윌리안이 FC서울에 출전을 하지 못해서 간절하다. 한국에 와서 이 선수를 꾸준히 지켜봤다. 이 선수를 다루는 방법과 장점을 살리는 방법을 알고 있어서 잘하는 부분을 도와줄 뿐이다"며 선수를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김은중 감독은 "연승과 위닝 멘털리티가 생겨야 한다. 그 시발점이 오늘이 됐으면 한다. 충분히 선수들이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 연이어 패배하면 자신감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경기장에서만큼은 선수들의 무대이기 때문에 주연으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하게 되면 좋은 위치로 충분히 갈 수 있다"며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