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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양민혁(19)이 새 시즌에도 임대를 떠난다.
프랭크 감독은 전반과 후반, 다른 팀으로 선수들을 내세워 전력을 점검했다. 전반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후반에는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찼다. 전반은 득점이 없었고, 후반 2골이 모두 터졌다. 윌 랭크셔와 루카 부슈코비치가 릴레이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훈련에 합류한 지 일주일밖에 안돼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워 보였다. 그러나 골이 나온 두 차례의 코너킥은 손흥민이 모두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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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입인 쿠두스는 오른쪽 윙포워드가 주포지션이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에 포진했다. 코너킥 등 세트피스도 전담하며 첫 경기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양민혁은 끝내 부름을 받지 못했다. 더욱이 토트넘은 아직 완전체가 아니다. 레딩전에서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마티스 텔, 윌손 오도베르. 마노르 솔로몬 등도 순차적으로 가세한다. 사실상 뛸 자리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레딩전에서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엔트리에 포함되고도 출전하지 못한 자원은 양민혁을 비롯해 조지 애벗, 애슐리 필립스 등 3명이다. 이 3명은 임대가 불가파히다는 관측이다.
양민혁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 계약했다. 1월 합류하는 조건이었다. 토트넘의 요청으로 지난해 12월 조기 가세했다. 그는 새해와 함께 토트넘 선수로 정식 등록했다.
그러나 데뷔에 실패했고, 챔피언십(2부)의 QPR(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됐다. 그는 QPR에서 14경기에 출전하여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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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의 임대는 한국 팬들을 위한 배려로 아시아 투어 후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레딩전을 시작으로 26일 리그1의 루턴 타운과 친선경기를 치른 후 아시아 투어를 위해 출국한다. 31일 홍콩에서 아스널,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토트넘은 유럽으로 돌아와 8월 8일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마지막 리허설을 가진 후 14일 이탈리아 우디네세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파리생제르맹(PSG)과 UEFA(유럽축구연맹) 슈퍼컵 무대에 오른다. 슈퍼컵은 직전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챔피언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벌이는 단판 승부다.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8월 16일 개막된다. 토트넘의 첫 상대는 번리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