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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제안도 하지 않았는데, 거절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굴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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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케레스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팀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빅터 오시멘, 벤자민 세슈코 등 여러 후보가 거론됐지만, 집중하고 있는 영입 우선순위는 요케레스다. 올 시즌 초반 가브리엘 제주스의 부진과 답답한 득점력으로 고생했던 아스널은 후반기에는 제주스와 카이 하베르츠가 모두 부상으로 빠지며 미드필더인 미켈 메리노를 공격수로 기용하는 최악의 상황이 이어졌다. 답답한 상황으로 인해 리그 우승 경쟁에서 밀리며 리버풀의 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요케레스 영입이 간절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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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팅은 아스널을 압박하기 위해 맨유를 끌어들이고자 했다. 맨유의 감독은 요케레스의 전 스승이자, 스포르팅 감독이였던 후벵 아모림. 충분히 요케레스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는 팀이다. 하지만 맨유는 이런 제안을 받았음에도 요케레스가 아스널 이적을 위해 명확한 거절 의사를 밝히며, 계액 제안조차 해보지 못하고 거절당하는 신세가 됐다.
한편 스포르팅 측은 보너스 협상이 마무리되더라도 요케레스의 태업 행위에 대해 사과를 받고 이적시키고자 한다는 소식까지 나오고 있다. 요케레스는 현재 스포르팅에 훈련에 합류하지 않고, 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