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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권경원 합류로 수비 조직의 안정감, 리더십 기대를 한다."
상황은 좋지 않다. 안양은 최근 3연패 중이다. 주포 마테우스가 퇴장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결전을 앞둔 유 감독은 "연패다.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도 그렇다. 몸의 회복보다는 기준을 다시 정확히 만드는 데 집중했다. 작은 흐름부터 정돈하면서 수비 조직 안정과 강렬한 공격 전개로 리듬을 찾는 데 주력했다. 경기 안에서 반등의 기회를 만들어 결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의 안양 데뷔전이다. 유 감독은 "권경원은 솔직히 100%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본인도 지난주 80% 수준이라고 했으니 이번주는 90%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우리 목표에 도달하는 데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권경원이 들어오면서 수비 조직의 안정감, 리더십을 더해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걸고 있다. 공격 작업에서, 후방에서 퀄리티 있는 연계 작업이 가능하다. 그런 부분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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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김병수 대구 감독은 "전술적으로 포백을 활용한다. 지금 중앙 자원이 없다. 들어오기에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이 기회에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일단 전술적으로 약간 변화를 줬다. 프로 선수들이니까 잘 해내리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 홍정운까지 이탈했다. 우리는 맞춰서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구는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김주공과 세징야가 공격을 이끈다. 지오바니, 김정현, 카를로스, 한종무가 중원을 구성한다. 수비는 정우재, 카이오, 우주성 김현준이 담당한다.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착용한다.
김 감독은 "정신력을 강조한다고 해서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결국은 선수들이 단합해서 이겨내야 한다. 하나의 상황, 현상일 수 있는데 우리가 그걸 문제로 들여다보면 전체적인 문제가 된다. 문제는 하나로 도출되지 않는다. 이것저것 다 생각하면 우리에게 혼선이 올 수 있다. 심기일전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안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