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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최연소 프리미어리거' 김지수(21)가 결단을 내렸다. 브렌트퍼드(잉글랜드)를 떠나 카이저슬라우테른(독일)으로 임대 이적한다.
변수도 있었다. 그동안 김지수를 믿고 지켜봤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브렌트퍼드를 떠나 토트넘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빈 자리는 키이스 앤드류스 코치가 내부 승격, 감독으로 올라섰다. 김지수는 변화를 택했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독일 2부 소속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를 떠난다.
김지수에게 2025~2026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2026년엔 메이저 대회가 줄줄이 열린다. 2026년 6월엔 북중미월드컵, 9월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이 펼쳐진다. EPL 관계자는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김지수를 눈여겨 보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김지수가 기대만큼 뛰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앞서 김지수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소속팀에서 더 많은 시간을 갖고 팬들에게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당연히 월드컵도, 아시안게임도 모든 선수가 갖는 목표다. 더 먼저 열리는 월드컵을 목표로 시즌 잘 보내고 있으면 좋은 기회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가지면서 하면 될 것 같다. 동기부여를 그렇게 하고 있다"며 "지난 시즌 데뷔 뒤 몇 경기라도 뛰었으니 새 시즌엔 더 많은 시간을 얻어서 경기에 나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