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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시티는 되고, 토트넘은 안돼!"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괴짜 오너'로 유명하다. 그리스의 사업가인 그는 노팅엄 뿐만 아니라 올림피아코스, AC 몬차, 히우 아브도 소유하고 있는 '축구 재벌'이다.
'더선'은 '깁스-화이트는 마리나키스 구단주에게 특정 레벨의 클럽이 그를 영입하지 않는 한 노팅엄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토트넘이 그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깁스-화이트가 토트넘에 영입된다는 생각에 격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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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스-화이트의 토트넘 이적은 11일 제기됐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라지오 로마노는 "HERE WE GO(히어 위 고)"를 외쳤고, 영국의 'BBC'도 확인했다.
그러나 노팅엄은 토트넘이 구단의 동의없이 깁스-화이트와 불법적으로 접촉했다고 발끈했다. 토트넘이 제시한 6000만파운드(약 1120억원)의 '바이아웃'은 기밀이며, 깁스-화이트 또한 이를 지킬 의무가 있는데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노팅엄은 협상을 허가를 한 적이 없으며, 토트넘과의 모든 소통도 끊었다. 프리미어리그는 노팅엄이 제소하면 모든 사항을 공식적으로 조사할 의무가 있다. 분쟁이 해결돼야 깁스-화이트는 이적할 수 있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 깁스-화이트의 토트넘 이적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맨시티행을 바라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깁스-화이트는 14일 노팅엄 훈련에 합류했다. 그는 19일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와의 2025~2026시즌 첫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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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스-화이트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간절하게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는 울버햄튼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스완지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 임대를 거쳐 2022년 8월 노팅엄에 둥지를 틀었다.
첫 시즌 그는 모든 대회에서 38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노팅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023~2024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7경기에 출전, 5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EPL 34경기에서 7골 8도움을 올렸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깁스-화이트는 지난해 8월 잉글랜드 A대표팀에 최초 발탁됐고, A매치 4경기에 출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