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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하나은행 K리그2 2025'의 2강은 명확하다. 1위는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51), 2위는 수원 삼성(승점 44)이다. 개막 전부터 K리그1급 전력으로 평가받으며 가장 강력한 승격후보로 평가받았던 두 팀은 실제 뚜껑을 열고 보니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수원이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며 승점차를 7점으로 줄였다. 두 팀은 마지막까지 다이렉트 승격이 걸린 우승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헌데 최근 5위를 둔 싸움이 요상하게 흘러가고 있다. 현재 5위는 승점 30의 부산 아이파크다. 부산은 최근 5경기 무승의 수렁에 빠졌다. 19일 화성FC와의 21라운드에서도 0대1로 패했다. 최근 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빈공에 빠졌다. 7경기 동안 단 1승에 그치며, 달아나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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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권 후보로 거론된 성남과 충남아산의 상황도 비슷하다. 성남은 이랜드를 잡고 5경기 무승에서 가까스로 탈출했고, 충남아산은 아예 3연패에 빠졌다. 성남은 승점 26으로 8위, 충남아산은 승점 25로 9위에 머물러 있다.
부산이 달아나지 못하고, 나머지 팀들이 추격하지 못하다보니 1~4위와는 더욱 벌어지는 모습이다. 그나마 서로 못이기다보니 승점차가 크지 않다는게 유일한 위안이다. 이랜드는 8경기 연속으로 못이기고도 여전히 PO 가시권에 있다. 결국 누가 먼저 부진한 흐름을 끊느냐가 관건이다. 빨리 반등해서, 치고 나가는 팀이 PO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지금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