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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위기의 울산 HD와 대전하나시티즌이 벼랑 끝 혈투를 준비하고 있다.
대전은 K리그1 최근 6경기에서 1패 후 5경기 연속 무승부다. 울산도, 대전도 '패전'은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두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대결에서 1승씩을 주고받았다.
베스트 11이 공개됐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3-5-2 시스템을 꺼내든다. 에릭과 루빅손이 투톱에 포진하는 가운데 미드필드에는 박민서, 보야니치, 백인우, 이진현, 강상우가 늘어선다. 센터백에는 김영권을 중심으로 좌우에 이재익과 서명관이 배치된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말컹은 "오랜만에 복귀전을 치르게 돼 기뻤지만, 결과는 아쉬워서 마음이 무겁다. 나를 보여주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지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말컹은 경남FC 시절인 2017년과 2018년 2부와 1부에서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쥔 신화적인 인물이다. K리그 1~2부에서 2년 연속 MVP와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는 말컹이 유일하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4-3-3 카드로 맞불을 놓는다. 주민규와 에르난데스가 벤치에서 출발하는 가운데 유강현, 김현오, 서진수가 공격 선봉에 선다. 중원에는 김한서, 김봉수, 이순민이 위치한다. 이명재, 안톤, 김민덕, 김문환이 포백 역할을 맡고, 이창근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이명재는 지난 시즌까지 울산에서 뛰었다. 그는 잉글랜드 리그1 버밍엄시티에서 뛴 후 이번 여름 대전에 둥지를 틀었다. 울산을 적으로 처음 상대한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