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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청소년 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현주(22)가 바이에른뮌헨에서 끝내 꿈을 펼치지 못하고 타 리그로 떠났다.
포르투갈 일간 '헤코르드'에 따르면, 아루카가 이현주 영입에 들인 이적료는 150만유로(약 24억2000만원)로, 클럽 레코드에 해당한다. 140만유로(약 22억5000만원)를 기록한 딜런 난딘의 이적료를 뛰어넘었다. 또한, 계약서에 바이아웃 조항 700만유로(약 113억원)를 삽입했으며, 향후 이적시 셀온 조항에 따라 이적료의 20%를 뮌헨에 넘겨야 한다.
이현주는 뮌헨 동료였던 일본인 미드필더 후쿠이 다이치와 아루카에서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후쿠이는 이적료 100만유로(약 16억1000만원)에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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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리저브팀 소속으론 레기오날리가 2부 26경기에 출전해 10골을 작성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달리, 뮌헨 1군에선 아쉽게 데뷔하지 못했다.
뮌헨과의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로 아직 2년이 더 남았지만, 유럽 상위 리그 무대를 뛰고 싶다는 열망 하에 이적을 감행했다.
기동성과 창의성을 두루 갖춘 단신(1m70)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현주는 대한민국 U-14, U-17, U-23을 거쳐 지난해 11월 쿠웨이트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기를 통해 성인 대표팀에도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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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여름 유럽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들이 유달리 이적이 잦다. 브라이튼에 입단한 플레이메이커 윤도영은 네덜란드 엑셀시오르로 임대를 떠났다. 공격형 미드필더 고영준은 세르비아 무대를 떠나 폴란드 구르니크 자브제로 이적했다. 잉글랜드 브렌트포드에서 활약하던 수비수 김지수는 독일 2부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를 떠났다. 미드필더 조진호는 페네르바체를 떠나 콘야스포르에 새 둥지를 틀었다. 셀틱 미드필더 권혁규와 마인츠 미드필더 홍현석은 나란히 프랑스 낭트 입단을 앞뒀다. 양민혁(토트넘) 양현준(셀틱) 등도 임대 혹은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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