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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여자축구 레전드' 조소현(37)이 수원FC 위민 유니폼을 입는다. 7년 반 만의 WK리그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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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영 수원FC위민 감독은 "천군만마"라는 한마디로 반가움을 표했다. 지난 시즌 '지메시' 지소연을 품었던 박 감독이 이번엔 또 한명의 레전드 조소현 영입에 성공했다. 베테랑 지소연, 이은미, 심서연 등과 신구 조화로 끈끈한 팀워크를 구축, 2023년 준우승, 2024년 리그 챔피언 트로피를 이끈 박길영 감독은 조소현과의 케미에도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WK리그 첫 구단이 수원이어서 마음을 굳혔다고 들었다. 베테랑인데도 불구하고 '뭐든 하겠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이어 박 감독은 "조소현 선수의 경험과 노하우가 우리 팀과 어린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전술적으로도 아야카와 함께 더블 볼란치로도 쓸 수 있고, 필요시엔 센터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면서 "조소현, 아야카, 권은솜, 송재은 등 든든한 미드필더진을 보유하게 됐다. 경기장 안팎에서 팀의 중심으로 역할을 해줄 거라 믿는다. ACL을 앞두고 베테랑으로서 정신적으로나 경기력적으로 팀을 위해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WK리그 디펜딩 챔피언 수원FC는 현재 8팀 중 6위다. '국대 공격수' 강채림의 캐나다리그 몬트리올행이 임박한 가운데 일본 수비수 레나, 고려대 출신 창녕 공격수 송지윤과 함께 '베테랑 중원사령관' 조소현을 영입해 후반기 반등과 8월 여자축구선수권, 10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