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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은 지긋지긋한 무승을 끊었다. 이제 연승이 목표다.
대전은 2위(승점 39), 서울은 4위(승점 33)다. 대전이 승리하면 2위 자리는 더 공고해진다. 서울이 웃으면 2위권까지 '지각 변동'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두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 SK, 강원FC를 상대로 연속해서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해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뼈아픈 기억을 뒤로 하고 대전은 울산전에 집중했다. 대전은 에릭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이명재가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1-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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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대전 감독은 "너무 오랜만에 이겼다. 울산전은 매우 중요했다. 강원에 2-2로 비기고 선수들에게 안 좋은 상황에서 어떻게 다음 경기를 대응하고 치르는지가 퀄리티를 결정한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 경기 승리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경기는 홈에서 서울과 한다. 잘하도록 하겠다"고 하면서 서울전 연승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은 안데르손의 가세하면서 화력이 배가됐다.
특히 '캡틴' 린가드는 최근 4경기에서 2골 2도움으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도 더해지고 있다. 미드필더 황도윤은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전에서는 박성훈이 데뷔골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