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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나올 것은 다 나왔다.
아스널과 포르투갈 스포르팅 CP의 협상은 완료됐다. 아스널은 기본 이적료 6350만유로(약 1030억원)에 옵션 1000만유로(약 162억원)를 지불하기로 했다. 영국의 'BBC'도 이날 '요케레스가 이번 주말 스포르팅팅에서 아스널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한 여행 허가를 얻었다. 며칠 안에 공식적으로 아스널 선수가 된다'고 보도했다.
요케레스 에이전트의 헌신도 있었다. 계약 성사를 위해 수수료를 줄이기로 했다. 요케레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파 아리사발라가,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마르틴 수비멘디, 노니 마두에케에 이어 아스널의 5호 영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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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케레스는 2023년 7월 포르투갈의 스포르팅과 손을 잡았다. 그는 유럽에서 가장 핫한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스포르팅에서 두 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102경기에 출전해 무려 97골을 터트렸다. 첫 시즌 43골을 기록한 요케레스는 두 번째 시즌 54골을 쓸어담았다.
그러나 쉽지 않은 이적이었다. 요케레스의 '바이아웃'은 1억유로(약 1620억원)다. 하지만 요케레스는 스포르팅과 기본 6000만유로(약 970억원)에 옵션 1000만유로를 더한 이적료 7000만유로(약 1135억원)에 떠날 수 있다는 신사협정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프레데리코 바란다스 스포르팅 회장은 그 주장을 부인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이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전하자 바란다스 회장도 강경했다. 그는 "스포르팅은 협박과 모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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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는 침착하다. 이적시장 폐쇄, 고액 벌금 부과, 그리고 그룹에 대한 사과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아스널이 요케레스의 시장 가치에 맞는 이적료를 지불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앞으로 3년 동안은 그런 상황에 대해 매우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전략을 고안한 천재들이 이것이 그가 떠나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준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완전히 틀렸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선수가 떠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누구든지 클럽의 이익보다 위에 있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요케레스는 맨유의 러브콜도 받았다. 지난해 11월 스포르팅을 이끌다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루벤 아모림 감독이 '가교'였다. 하지만 요케레스가 아모림 감독을 등졌다. 마지막까지 영입을 시도했지만 요케레스는 아스널행만을 고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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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25일 요케레스에 대해 "아직 우리 소속이 아닌 선수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면서도 "영입이 결정되면 가능한 한 빨리 팀에 합류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