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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천 상무가 홈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4-3-3 포메이션이었다. 유리를 중심으로 티아고와 김준하가 스리톱을 구성했다. 2선엔 이탈로, 남태희 이창민이 위치했다. 수비는 유인수 송주훈 장민규 임창우가 담당했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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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는 전반 7분 복귀 첫 슈팅을 시도했다. 이후 날카로운 발끝을 번뜩이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특히 전반 31분 상대 수비 사이를 뚫고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다만, 그의 슈팅은 김천의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왔다.
김천이 반격했다. 이동준과 이동경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변수가 있었다. 김천은 전반 36분 이승원 대신 김이석이 나섰다. 김천은 전반 43분 김승섭의 헤더슛이 상대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게 아쉬웠다. 두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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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천은 이동준 대신 전병관, 제주는 이창민과 티아고 대신 오재혁과 김륜성을 투입했다. 장내 아나운서의 교체 선수 안내가 끝나기도 전에 첫 골이 나왔다. 김천이 후반 39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동경이 중원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전병관이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제주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뒤따라 들어온 박상혁의 슛까진 막지 못했다. 박상혁이 올 시즌 8호골을 꽂아 넣었다.
다급해진 제주는 다시 한 번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4분 유리 대신 페드링요를 넣었다. 제주가 변화를 주는 틈을 노려 김천이 추가 골을 기록했다. 오인표의 크로스를 이동경이 받았다. 이동경은 환상 킬패스로 김이석에게 전달했고, 이를 받아 김이석이 득점을 완성했다. 김이석의 시즌 첫 골이었다. 분위기를 탄 김천은 후반 20분 김강산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제주 김동준이 연달아 선방을 펼쳤지만 소용없었다. 김천이 3-0으로 달아났다.
제주는 김준하 대신 최병욱을 넣어 반전을 꾀했다. 제주는 김강산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추격에 나섰다. 김천은 맹성웅과 오인표 대신 고재현과 박세진, 제주는 유인수 대신 임채민을 넣어 경기를 이어갔다. 김천은 이동경 대신 원기종을 넣어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김천의 슈팅은 상대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김천의 3대1로 막을 내렸다.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