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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상식 감독이 신태용 감독을 억지로 내쫓은 인도네시아에 비수를 꽂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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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을 경질했던 이유를 이번 대회를 통해서라도 보여줘야 한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추진 중인 적극적인 귀화정책이 국가대표팀에서는 성공적으로 나오고 있지 않아 내부적으로 압박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U-23 대표팀도 이끌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라도 성과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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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진출이 확정된 후에도 "우리는 아직 인도네시아와 맞붙지 않았다. 오늘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준결승 경기를 보면서, 과거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팀과 현재 네덜란드 출신 헤랄트 바넨버르크 감독이 이끄는 팀 사이의 차이를 분석해야 한다"며 신태용 감독의 이름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그는 "이번이 베트남과의 두 번째 맞대결인데, 지난번 U-23 AFF 대회에서도 만났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다를 것이다. 당시 태국에서 열린 경기는 꽤 거칠었다. 우리 선수들도 기억할 텐데, 상대가 거칠게 나오면 우리도 거칠게 맞설 것이다. 이번에는 우리가 홈팀이기 때문이다"며 몸싸움에서 인도네시아가 베트남한테 밀리면 안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