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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축구 역사 뒤집힌다! 이게 인니야, 유럽 팀이야? 사상 첫 WC 위한 초대박 귀화...'EPL 출신 특급' 합류 예고

기사입력 2025-07-28 00:01


동남아 축구 역사 뒤집힌다! 이게 인니야, 유럽 팀이야? 사상 첫 WC …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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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월드컵 진출을 위해 대형 귀화를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의 CNN인도네시아는 27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가 선수들의 귀화를 통해 전력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CNN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선수 귀화를 통해 선수단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8월 귀화 예정인 3명의 선수가 있다. 인도네시아는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으며, 9월에는 쿠웨이트, 레바논과의 A매치를 치르고 이후 10월에는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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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인도네시아는 그간 꾸준히 귀화 정책을 통해 대표팀 경쟁력을 강화했었다. 신태용 감독 시절부터 꾸준히 진행한 프로젝트로 여러 선수들이 인도네시아에 합류해 그간 팀의 새로운 중심으로 성장했다. 신태용 감독이 떠나고 패트릭 클루이베르트가 부임하자 인도네시아축구협회의 귀화 정책은 더욱 힘이 붙었다.

새롭게 선임한 패트릭 클라위베르트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귀화 선수 문제를 비롯해 엄청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3월에도 유벤투스 유스팀 출신의 에밀 아우데로를 데려왔으며 네덜란드 출신 딘 제임스와 조이 페르페시도 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했다. 인도네시아는 귀화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4차예선에 진출하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4차 예선을 앞두고는 그간의 귀화 영입을 뛰어넘는 특급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무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을 데려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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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인도네시아가 주목한 선수는 바로 리데발트다. 리데발트는 아버지는 수리남인, 어머니의 외할머니가 인도네시아계 네덜란드인으로, 선수 본인은 네덜란드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유럽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선수이기에 기량도 출중하다.

아약스에서 유스 시절을 보낸 리데발트는 2013년 아약스 1군 무대에서도 모습을 드러냈으며, 2017년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해 2024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뛴 경험도 있다. 2020~2021시즌에는 주전급 수비수로 활약하며 리그에서만 33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로 이적했고, 28경기를 소화했다.


한편 리데발트 외에도 추가적으로 2명의 귀화도 추진 중이다. 마우로 제일스트라와 밀리아노 조나단 또한 원하고 있다. 두 선수는 공격수로 올레 로메니가 부상 이탈한 인도네시아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해줄 것이라 기대된다. 밀리아노는 위트레흐트, 제일스트라는 네덜란드 2부리그 볼렘담 소속의 공격수다. 사상 첫 월드컵을 위한 인도네시아의 준비가 심상치 않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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