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유로 2025 우승을 이끈 잉글랜드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의 투혼에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
잉글랜드는 이번 우승으로 직전 2022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유럽 정상에 올랐다. 잉글랜드가 다른 나라에서 열린 국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잉글랜드는 우승까지의 여정도 험난했다. 토너먼트 과정에서 8강에서는 스웨덴을 상대로 극적인 0-2로 뒤졌다가 극적인 추격에 성공하며 승부차기 끝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득점으로 이탈리아를 꺾었다. 결승에서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여정을 이겨내며 트로피를 챙겼다. 잉글랜드 여자축구 대표팀은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에 0대1로 패했던 기억까지도 되갚아주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
루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골절을 당한 채로 토너먼트를 소화했다. 다른 쪽 다리 무릎도 다쳤다. 매우 고통스러웠다"며 "우리는 우리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고, 뭉쳐서 끝까지 싸웠다. 오늘 우리가 이룬 일은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잉글랜드 팬들은 "정말 완벽한 전사이며, 잉글랜드 대표팀을 위한 훌륭한 봉사자다", "정말 감동적이다. 놀라운 선수다. 온 나라가 자랑스럽다"라고 칭찬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