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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로스앤젤레스 FC(LAFC)의 손흥민의 영입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각) "LAFC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말미에 손흥민의 이적이 성사 가능하다고 믿고 있으며, 현재 손흥민 측과 개인 조건 합의에 근접한 상태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만약 토트넘이 이 경기 전에 손흥민을 매각할 경우, 막대한 상업적 수익을 잃게 될 위험이 있다. 이에 따라, 관계자들은 그 전까지 공식적인 이적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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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손흥민과 이번 시즌까지 함께한 뒤 자유계약으로 떠나게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지만, 만약 그가 새로운 도전을 원할 경우 이적을 막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현재까지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지만,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커리어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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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만큼 손흥민이 한 시즌 더 팀에 남아 도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LAFC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 영입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경쟁에 있다는 것이다.
기브미스포츠는 "LAFC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우디 측은 2023년부터 손흥민 영입을 시도해왔고, 여전히 이적 성사에 희망을 걸고 포기하지 않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며, 그들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최대 4000만 달러(약 555억원)의 이적료에 보너스 조항까지 포함해 제안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단에서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인물이며, 구단 안팎으로 높이 평가되는 선수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그가 잔류하든 이적하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손흥민이 10년을 함께한 토트넘을 뒤로하고 미국으로 떠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